거시경제학은 국가경제의 운행원리를 다루는 학문으로, 집계변수를 다룬다는 점에서 미시경제학과 차이가 있으나 둘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거시경제학의 과제는 경제 전체의 생산, 고용, 투자, 소비 등이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경제성장과 단기적으로 이들 변수가 장기 추세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경기변동을 규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국가경제의 순환은 노동·자본 등의 생산요소가 결합하여 생산물(소비재, 자본재, 및 중간재)을 산출하고, 이 생산물이 다시 소비되거나 투자(총 타주=대체투자+순투자)의 형태로 생산요소를 재생산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폐소득과 지출의 순환과정을 국민소득의 순환이라고 한다.
2-1 가계부문과 기업부문
단순소득순환모형은 가계와 기업 사이의 생산물시장, 요소시장과 관련한 실물과 화폐의 흐름을 분석한다. 요소시장에서 가계는 노동·토지·자본 등 생산요소(실물)를 제공하며 그 대가로 임금·지대·이자 등의 요소소득(화폐)을 얻는다. 그리고 생산물시장에서 기업은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계는 그것을 구입함으로써 화폐와 실물의 순환이 이루어진다. 이때 가계의 저축은 소득순환을 감소시킨다는 의미에서 누출이고, 기업의 투자는 소득순환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에서 주입이다.
2-2 정부부문과 해외부문
정부는 국민의 안녕 보장과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지출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은 조세로 충당한다. 이때 정부지출은 주입이 되고, 조세는 누출이 되어 소득순환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해외 부분이 도입되면 누출은 저축·조세·수입이 되고, 주입은 투자·정부지출(이전지출 포함)·수출이 된다. 국민소득의 순환은 생산국민소득·지출소득·분배국민소득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생산물의 총가치가 생산요소비용과 같다는 점에서 3개의 크기가 모두 같은데, 이를 국민소득 3면 등가의 법칙이라고 한다.
2-3 국내총생산(GDP)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 총액을 국내총생산(GDP)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국가경제의 모든 생산과정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와 감가상각액의 합계 또는 총지출인 민간소비, 민간국내총투자, 정부구입, 순수출의 합으로 다음과 같디 나타낼 수 있다.
Y = C + I + G + NX
특정 연도의 GDP를 당해 연도의 시장가격으로 나타낸 것을 명복 GDP, 특정 연도의 GDP를 기준연도의 시장가격으로 나타낸 것을 실질 GDP라 한다.
2-4 국민총소득(GNI)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임금·이자·배당 등의 소득을 모두 합산한 것을 국민총소득(GNI)이라고 부른다. 폐쇄경제에서는 GNI와 GDP가 동일하나 개방경제에서는 일반적으로 그 값이 다르다. 이를 반영한 실질 GNI는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실질 GNI = 실질 GDP
+교역조건 변화로 인한 실질 무역손익
+실질 대외순수취 요소소득
국가경제의 실물부문이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자금의 흐름, 즉 금융이 원활해야 한다. 자금의 흐름은 보통 흑자주체인 가계의 저축으로부터 적자주체기업인 기업의 투자로 이루어진다.
3-1 금육제도
흑자부문으로부터 적자부문으로 자금이 이전되는 것을 금융이라고 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금융제도라고 한다. 한편 자금조달 방식에 따라 직접금융과 간접금융으로 나뉜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자금의 조달 및 운용과 관련하여 장·단기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전통적 의미의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그리고 파생금융상품시장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통적 금융시장은 금융자산의 만기에 따라 콜, 어음 등이 거래되는 단기금융시장과 주식, 채권 등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으로 구성된다. 한편 외환시장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외화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이며, 파생금융상품시장은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나타난 금융시장이다.
3-2 가계부문과 기업부문
가계부문은 생산요소의 공급 대가로 얻은 요소소득을 바탕으로 재화 및 서비스를 구입하고 저축하는데, 일반적으로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적어 금융자산의 형태로 저축을 보유함으로써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가계의 금융활동은 주로 금융자산 보유비율의 결정으로 나타난다. 기업부문은 자금적자부문으로 주요 금융행위는 투자자금을 어떠한 금융부채의 형태로 조달할 것인가에 관한 결정이다. 자금조달 방식은 크게 주식이나 채권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과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금융이 있다.
3-3 정부부문
정부는 조세 징수,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정책적 판단과 사회적 필요에 따라 정부지출 규모를 결정한다. 이에 따른 자금과부족은 금융시장을 통해 해소된다.
3-4 금융기관
은행은 가계부문의 예금형태로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부문에 대출해 줌으로써 저축과 투자를 연결하고, 이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만큼 이윤으로 획득한다. 은행은 안정성·수익성·유동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자산 및 부채 규모와 구성비율을 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계로부터 기업으로 자금의 순환이 이루어진다.
3-5 자금순환표
자금순환표는 개별 경제부문의 저축·투자 패턴과 경제부문 간 자산·부채의 거래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통계이다. 자금순환표에는 개인과 기업·정부·해외 등 경제의 각 부문이 일정 기간 동안 수행한 금융거래의 규모와 부문 간 상호관계, 그리고 생산·지출 등 실물활동과의 연관성을 기록한다. 자금순환표는 유량통계인 금융거래표와 저량통계인 금융자산부채잔액표로 구성된다.